[이현수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(지난 5월) : 올 여름철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는 가운데 중국 쪽에 위치하는 열적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부분적인 영향으로 전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] <br /> <br />기상청은 올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특히 7월 말에서 8월 초 절정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. <br /> <br />결과적으로 맞지 않은 셈이죠. <br /> <br />오늘 아침 포털사이트의 급상승 검색어, 노르웨이 기상청이 1위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기상청 예보를 믿지 못해 해외 기상 사이트나 앱을 찾아보는 '기상 망명족'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쓰는 게 노르웨이 기상청에서 만든 앱인 Yr, 미국 기상 앱 '아큐웨더', 체코 기상 앱 '윈디' 등인데요. <br /> <br />Yr 앱을 설치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'상암초등학교'를 기준으로 날씨를 알려주는데 이곳 YTN 스튜디오에서 400m 정도 떨어진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1시간 단위로 예보가 이뤄지고, 오늘부터 9일 뒤 예보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어디가 몇 % 더 정확하다고 딱 잘라 말하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앱이 정확했던 경우도 있지만, 반대도 있고 정확도는 아직 연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예보 시스템 차이가 힌트가 될 수는 있는데요. <br /> <br />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날씨를 예측하는 수치예보모델 성능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노르웨이 등 유럽은 유럽중기예보센터의 모델, 우리는 과거 사용하던 영국 모델에 올 4월부터 독자 모델을 병행해서 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유럽중기예보센터 수치모델이 전 세계 1위, 우리 독자 모델은 6위로 성능이 평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수치예측모델 결과 값만 시각화해서 전달하는 해외 기상 앱과 달리 우리는 예보관의 판단 등을 더합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올해 유독 이상기후가 심해서라고 하지만, 그건 우리나 해외나 똑같은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몇 가지 고려할 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의 독자 수치예보모델, 올해 4월부터 적용됐죠, 세계 아홉 번째로 독자 시스템을 가진 나라가 된 건데요. <br /> <br />축적된 자료가 중요한데 그러려면 경험이 쌓여야 하고, 예보관들이 바뀐 모델에 적응하는 시간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 사이트 기상예보는 수치 예보 모델에 의해 산출되는 24시간 단기예보일 뿐 집중호우 등의 재난예보는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8121304175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